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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양의 이슈/오늘의 이야기

유승호 ' 이젠 엄마가 시키는대로 연기하지 않는다'

 

유승호 ' 이젠 엄마가 시키는대로 연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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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으로 돌아올 김춘추..ㅋㅋ 유승호


'누나들의 로망', '국민 남동생' 등으로 불리는 유승호가 영화 '부산'을 통해 한층 성숙된 모습을 선보인다. 외모뿐 아니라 연기에 대한 생각도 이 작품을 통해 한층 성숙했음을 전했다.

유승호는 23일 오전 서울 압구정 예홀에서 열린 '부산' 제작보고회에서 "아직 청소년이라 키는 잘 크고 있다"고 농을 친 뒤 "나이를 먹어가면서 연기에 대해 생각하는게 달라졌다. 예전엔 엄마가 시키는데로 웃으라면 웃고, 울라면 울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스스로 열심히 작품을 완성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번 작품이 더욱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이 영화를 3월에 촬영했는데, 연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때가 8월 쯤"이라며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나중에 박지원 감독과 한 작품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은 한 번도 제대로 된 아버지 노릇을 해본 적 없는 강수(고창석)가 아들 종철(유승호)을 살리기 위해 18년간 숨겨온 친아버지 태석(김영호)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유승호는 극 중 뒷골목을 전전하는 18살 반항 가득한 고등학생 종철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그동안 '엄친아'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번 영화를 통해 '남자'로 발돋움할 각오다.

처음으로 성인연기를 경험한 유승호는 "최근 '4교시 추리영역'에서 키스신이 있었다. 여자친구를 사귀어봤던 경험도 없고, 그런 장면도 영화에서 처음이었다. 그래서 떨리기만 하고 다른 느낌은 없었다"며 "이번 영화에선 선배들, 남자하고만 연기를 했지만 훨씬 수월하고 편했다. 액션신이 많았던 것은 아니지만 잘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영호는 "유승호가 어린 나이에 비해 진지하고 성실하다. 어른들이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자기 역할을 스스로 잘 알아서 하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명품 연기'로 매 작품마다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고창석은 극 중 유승호를 심하게 구타(?)한 장면에 대해 "승호를 때리는 장면이 많은데 가슴이 아팠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며 "나중에는 때리는 걸로 부족하다며 더 이상을 원했다. 감독님께 화가 났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지원 감독은 "이 영화가 조폭 영화처럼 보이지만 절대 아니다"며 "인생 밑바닥에서 하류인생을 살아가는 인물들이 보편적인 감정인 부성애를 가지게 되는 과정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의도를 전했다.

'부산'은 10월 15일 개봉된다.

[노컷뉴스 영화팀 황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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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자봉이가 쓴 기사 올려본다.
친구가 기자라는게 내심 뿌듯하구나..ㅋㅋ
하여튼 연예인들 마니 만나고 다녀서 부러운 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