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크리스마스 케잌 : 나만의 케잌 데코 (홍대 JASE)

올 겨울(겨울 맞지;;?)은 정말 케익을 원없이 먹었다.
11월에 내 생일도 있었겠다..
올해는 특히나 빼빼로 데이에 빼빼로 대신 초코케익을 먹지 않았던가..
그리고 또 왠지 크리스마스에는 케익 하나쯤은 먹어두어야할것 같고..ㅋㅋ
그렇게 한달여만에 여러개의 케익을 섭렵한 나였다.
치즈케익에서 생크림, 초코, 쉬폰케익까지..ㅋㅋㅋ
그래서 살이찐거냐 -  _- 콱

이번에 아주 특별한 기회가 있었다.
그건 바로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는...
던킨 크리스마스 케잌들을 맛보고 만들수 있는!!!!
내가 케익을 만들다니..있을 수 없는......ㄷㄷㄷ
사실은 만들어진 케익에 데코만 하는 거였지만 ^^;; 그래도..나는 너무도 들떴다..후훗

오전까지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출발한 홍대~
이사한 후 백만년만에 들러본 홍대 트렌디 바 JASE 였다!! 꺄울~
홍대 놀이터 앞에 있는 '벽돌집' 골목을 들여다보면
저멀리 '자세' = JASE 라는 카페가 보인다.

차도 팔고 술도 파는...트렌디 바인데..
역시 홍대 바 라서 그런지~ 분위기가 남다르다는..ㅋㅋ 

사실..3시가 시작 타임이었지만...토요일에 차도 막혀서 20분이나 늦었더니 벌써 안에는 자리가 거의 다 차서 다른 분들과 한테이블을 써야했다는 ^^;;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왠지 뻘쭘했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인지 -  _-;;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눈이 휘둥그레지게 이쁜 케익들이 좌~악 펼쳐져 있었당.
난 지금 천국에 와 있는거야 ㅠㅠ 평소에 케익을 너무 좋아해서
케익먹을 일(누구 생일이라던가..ㅋ)만 있음 들떴는데 ㅋㅋ
이런 기회가...쌩유 베리 감솨~

자리를 겨우 잡고 테이블에 놓인 리플렛을 열심히 봤다.
던킨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는
던킨 미리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나만의 케잌 데코를 할수 있는 기회~
잘 구운 빵에 생크림을 얹어 나온 데코용 케잌을
내 맘대로 만들어볼수 있는 기회다 ^^
더불어 던킨 크리스마스 케익을 맛볼수 있는 아주 좋은..ㅋㅋㅋㅋ

JASE 는 트렌디 바로 인테리어도 심플하면서도
모던하게 꾸며져있다. 많은 치장 대신에 벽이나 천장의
인테리어도 있는 그대로의 느낌을 많이 표현한 편안하면서도 괜찮았다.
소품에 신경을 좀 쓴것도 보이고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상그리아' 라는 칵테일을 한잔씩 줬당.
와인맛이 연하게 나면서도 과일향이 듬뿍 느껴지는게
술을 못하는 나지만 은근 괜찮았다.
그러나..먹을때는 좋았건만...점점 어지러워지더라는 -  _-;;
얼굴도 좀 발개진것 같아..놀래서 천천히 마셨다 ㅋㅋㅋㅋ
와인을 과일과 함께 숙성시킨거라고 하니
과일이 듬뿍 들어가있어 과일맛이 달콤하게 나고
은은한 술맛이 매우 유혹적이다!!! 조심조심..ㅋㅋ

마시며 즐기는(?) 사이 던킨 홍보팀의 언니가 열심히 설명을 시작했고
달콤한 케익들을 주루룩 읊어주니..
더 먹고 싶어져서..그만...-  _- 아..정신을 놓고 말았...
난 꼭 '스트로베리퐁당쇼콜라'를 먹어보겠다며...굳은 다짐을 했다 ㅋ

중간에 퀴즈 이벤트를 열어서 맞춘 사람에겐 케익을 줬는데..
내가 나도 모르게 손을 번쩍~ ㅋㅋㅋ
한문제 성공했다!!! ^^ 꺄오~~
선물로 받은 '노엘수플레' 치즈케익
완전 사랑한다..치즈~ 오~ 치즈~ ㅋㅋㅋㅋ
요것도 너무 이뻐서 인증샷~~ 짜잔~

케익 상자도 얼마나 이뿐지 다른 케익상자와는 다른다.
신경을 쓴 티가 팍팍~
저절로 외치게 되는구나..
메리 크리스마스~

그후엔 케익이 도착하기 전까지 이번 던킨의 핵심
케익을 구입하면 주는 모자!!!
겨울엔 모자를 많이 주는 행사를 하는데
이번 모자는 던킨의 트레이드마크라는 던킨베어가 들어간
던킨 모자라고 하겠다.(내맘대로)
이민호가 쓰고있으니 더 괜찮아보이긴 하다..ㅋㅋ

크기는 어린이가 쓰기엔 조금 클 것 같고.
어른용 사이즈로 나온것 같기도 하고 ㅋㅋ
아무튼 쓰니까 속이 온통 털이라서 너무 따끈하다는거!!!!
겨울에 추운날 쓰면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사람들이 내 곰을 질투할것 같아...차마..(구차한 변명..)

와인에 고이 얼굴이 빨개주신 나는 아메리카노를 한잔 주문했다.
케익은 역시 커피와 함께..낄낄~
드디어 케익을 시식할 시간!!
너무 기대해서 정말 좋아 죽는줄 ㅠㅠ

테이블마다 하나씩 주고 다른 테이블과도 나누어 먹으라고 했는데
함께 앉은 다른 블로거님께서 다른테이블에 인맥이 있으시다해
고맙게도 다른케익과 트레이드 해주었다는..ㅋㅋㅋ
그리고 또 다른 분들이 마니 오셔서 이케익 저케익 맛볼수 있었다.

우리에게 당첨된 케익은 '스노우 블루베리 쉬퐁'
생크림 쉬퐁케익에 빵도 블루베리를 섞어 새콤달콤하고
블루베리도 씹힌다. 달지않고 좋았다. ^^
쉬퐁케익은 언제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그리고 교환했던 케익들은 양초를 연상시키는 '스노우캔들',
크림치즈와 오레오쿠키의 만남 '노엘오레오치즈',
깜찍스노우베어'라는 케익인데 던킨베어 모양으로
아쉽게도 머리부터 잘라 먹어야 한다는 -  _- 무시무시한...ㄷㄷ
근데 촉촉하니 넘 맛있었다.

아, 선물로 받은 '노엘수플레' 도 맛보았는데
치즈맛이 정말 진한게 너무 좋았다!! 최고! 다른 치즈케익보다 훨씬 좋았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좋아하는 케익도 신나게 양껏 먹고
던킨에서 마련한 한아름의 선물과 함께
상품으로 받은 케익, 그리고 내가 직접 데코할수 있는 데코용케익까지
정말..손이 모자랄 지경으로 집까지 낑낑대며 들고왔다~

---

아무튼 이제 케익데코를 할 시간~ 집으로 왔다.
이름은 '리얼스트로베리케익'

말 그대로 원래 모양은 이렇게 진짜 딸기로 장식되어있다..음~ 맛있겠다;

자 이제 시작해볼까?
토핑없는 휑~한 눈밭에 바로바로
생크림모양과 똑닮은 키세*초콜렛을 올려준다.

그리고 그 안은 해바라*씨 초콜렛을 꼼꼼히 채워주고

케익 옆부분도 해바라기씨를 붙여주고
마무리 장식을 하면 끝~~!!

만들기(?)는 너무 쉽지만 꽤 그럴싸한 케익이 되었다.
내맘대로 초콜렛 케익~!!
나만의 크리스마스 케잌이 탄생했다. ^^ 씨익~

엄마 아빠랑 같이 잘라서 먹었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엄마도 초콜렛이 있어서 맛있다고 하셨다는 ^^ 헤헤

이런기회가 또 올까싶다 -  _-;;;
이번 이벤트는 정말 얻은것도 많고 추억도 많이 생겨서
너무 좋았다. 마냥 기쁜 이벤트 ^^
기회를 준 레뷰에게 너무 감사하구나~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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