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문 : 씁쓸한 미래의 지극히 현실적인 상상력 - 평점 8.9
간만에 영화를 보는데 어떤걸 볼까..
재미있는 킬링타임용 코미디를 감상할까~
감동적인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를 감상할까..
고민하다가 고른 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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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9 이후의 새로운 시선으로 지구밖을 생각하게 해준 작품이 아닐까 싶다.
외계에 대한 환상보다는 사람에게 중점을 둔
감정 변화라고나 할까..그런게 섬세하게 그려진것 같아서
더 와닿는 느낌이 많은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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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화가 시작할 때 조금 놀라고 신기했다.
달에 홀로 근무하는 주인공 샘의 근무지는
우주기지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내부에 한글이 보이고
한국말도 나온다 ^^ 그저 신기하고 재밌었다~
배경이 한국합작기업인 듯.
달에서 홀로 기계들과 지내며 일을 하는데
계약기간은 3년. 샘은 외로이 가족과 영상통화를 하며 지내는데
그것마저 고장이라 띄엄띄엄 조금 늦게 통화를 하고는 했다.
왠지 기러기 아빠가 생각나는 장면 - _-;
그런데 어느날부터 그는 헛것을 보기도 하고
이상한 현상들을 목격한다.
하지만 그것은 대 반전을 예고하는 것이 었다.
이 영화가 주제로 다루고 있는
인간복제에 관한 뭐랄까...사회적 의견이랄까?
인간복제를 하면서 인간의 존엄성이 사라지고
하나의 물건처럼 다 쓰면 버려지는..씁쓸한...
미래의 사회성에 관해 한번쯤은 생각해볼만한 부분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이 영화가 출연진도 손가락 안에 꼽을 만한
모노드라마 식의 영화지만 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인것 같다.
복제인간도 하나의 인격체로 똑같이 가족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며 괴로워하는 장면들이 너무도 가슴이 아프고
만약 머지않은 미래에 곧 현실화 될수도 있을..
인간복제에 관해 우리가 직면한 문제일수도 있겠다.
복제인간은 자신의 처지를 알아낸 후
다른 복제인간들에게도 연민을 느꼈을 것이다.
서로 자기는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살아갈 불쌍한 그들..
정작 본인은 이미 지구로 돌아가 잘 살고 있지만..
집에 돌아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복제인간의 존엄성은 누가 지켜줘야 하는지..
아무튼 이번 연기로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쥔 그의 연기는
꽤나 괜찮았다. 호감형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몰입이 잘 되었는지도..정말 평범한 소시민처럼 생겼...- _-
↑ '사랑'이라는 한글이 보인다.
미래에는 우리나라가 우주에 힘을 실어낼수 있을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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